2026년의 시작: 충격과 깨달음
별빛 아래 희망을 품고 달렸으나, 원칙을 지키다 빈손으로 돌아오다
2025년의 마지막 날, 오랫동안 유지해 온 비즈니스 파트너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2026년 1월 1일에 둥시(东市)로 와달라는 것, 중요한 프로젝트 협력 건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새해 첫날 새벽, 가장 빠른 비행기로 항저우 샤오산 공항을 출발해 정오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기술적인 세부 사항을 밤늦게까지 논의했고 모든 것이 순조로웠습니다. 모든 협의가 끝나고 제가 먼저 비즈니스 비용에 대해 언급하자, 상대방은 현지의 비즈니스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지방 정부가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정경 분리를 요구하고 있으며, 절차상 자신들의 부서가 설계 방안만 담당하고 구체적인 입찰 절차는 현(县) 플랫폼 회사가 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음 주에 저를 플랫폼 회사에 데려다주겠다며, 미리 플랫폼 회사의 주요 책임자 두 사람을 위한 ‘현지 특산품(뇌물)‘을 준비해 달라고 했습니다. 뭐, 거기까진 괜찮습니다. 첫 만남의 예의니까요. 그런데 그는 이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4년이나 공을 들였고, 라인에 있는 많은 사람을 챙겨야 한다며 잡담을 늘어놓더니, 손으로 ‘OK’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프로젝트 전체를 해결하려면 ‘OK 2개’가 필요해. 플랫폼 회사에 가기 전에 나한테 먼저 ‘OK 1개’를 준비해 줘. 그래야 내가 상황을 보고 처리할 수 있어.”
조금 망설이다가 대답했습니다. “형님, 우리 회사도 규모가 좀 있고 프로젝트 전체를 생각하면 ‘OK 2개’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회사 재무 규정이 엄격해서, 원칙적으로 자금이 들어오기 전에는 미리 지출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번에 특별히 승인받을 수 있을지 회사에 신청해 봐야 합니다.”
제가 현장에서 바로 승낙하지 않자, 그는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확실한 프로젝트가 정말 드물다. 많은 사람이 노리고 있다. 기회는 줬으니 잡을지 말지는 너한테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담배 한 대를 피우고 샤워하며 시간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형님에게 위챗을 보냈습니다. “회사 재무 검사가 너무 엄격해서 도저히 미리 ‘OK’를 마련할 방법이 없습니다. 고기가 있을 때 아우를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제가 미천하여 그 복을 누릴 수가 없네요. 이번은 넘어가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불러주십시오.” 그러고는 곯아떨어졌습니다.
2일 정오가 되어서야 깼는데 답장이 없었습니다. 다시 메시지를 보내 “일단 항저우로 돌아가서 연락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묵묵부답. 하루를 더 기다려도 답이 없어 3일 오후 비행기로 돌아왔습니다.
미 제국주의 카리브해에서 위세, 마두로 생포되다
3일 항저우에 착륙해 휴대폰을 켜니 “트럼프, 마두로 체포”라는 알림이 떴습니다. X(구 트위터)에서 확인해 보니 정말로 미군 델타포스가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과 영부인을 생포했습니다.
마두로가 라틴아메리카의 독재자로서 동정받을 가치가 없을지는 몰라도, 미 제국주의가 백주대낮에 타국의 영토를 침범해 국가 지도자를 체포하는 행위는 적나라한 강도 논리이자 폭도들의 행태입니다. 마두로가 하야해야 하는지, 재판을 받아야 하는지, 베네수엘라의 국익을 훼손했는지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결정해야 할 문제이지, 패권 국가가 폭력적인 수단으로 간섭할 일이 아닙니다.
더욱 공포스러운 것은 북미 국가 미합중국의 제45대, 제47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마두로 포획 성명에서 한 말입니다. “미국 대형 석유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진입하여 수십억 달러를 투자, 심각하게 파손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하고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할 것이다.” 도면이 다 펼쳐지니 비수가 드러났습니다(본색이 들어났습니다). 초강대국이 타국 국민 해방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세계 경찰의 이름으로 이 행성에서 자원을 제멋대로 약탈하고 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석유 매장량 1위 국가이자 반미 투사인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눈앳가시이자 동시에 먹음직스러운 고깃덩어리였습니다. 평소 독재하며 기세등등하게 소셜 미디어에서 트럼프와 맞붙던 마두로가 생포된 것은 어찌 보면 놀랄 일도 아닙니다.
법희사에서 다시 기도하다 사천왕에게 크게 깨닫다
오랜 습관대로, 새해에는 늘 사찰에 가서 한 해의 안녕을 빕니다. 올해의 신년 기도는 4일 아침에 드렸습니다. 영은사는 무료 개방이었지만, 관례대로 법희사를 찾았습니다. 사람은 많지 않았고 대부분 노인이었습니다. 젊은이들은 아마 출근했겠지요.
예전에는 기도하러 가면 늘 대웅보전으로 직행했는데, 오늘은 산문으로 들어서서 먼저 웃고 있는 미륵불을 보고, 그 좌우의 사천왕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북방 다문천왕(多聞天王), 서방 광목천왕(廣目天王), 동방 지국천왕(持國天王), 남방 증장천왕(增長天王).
다문, 광목, 지국, 증장. 이것이야말로 기업 경영의 핵심 요의가 아닌가!
- 지국(持國): 내공을 단련하고 기업의 기초를 튼튼히 하여, 노련하게 나라(조직)를 지키는 것.
- 광목(廣目)과 다문(多聞): 업계의 발전 추세를 예리하게 통찰하여 언제든 항로를 조정할 준비를 하고(광목), 상하류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장을 개척하는 것(다문).
- 증장(增長): 항상 적극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
절에 그렇게 많이 왔으면서도, 이번에야말로 한 번 ‘돈오(단박에 깨달음)‘한 셈입니다.
2026년이 시작된 지 겨우 4일이 지났지만, 저에게도 세상에도 이미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2026년은 결코 단순하지 않을 것입니다. 난세는 곧 무대입니다. 메뉴판 위의 요리가 되지 말고, 테이블에 앉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이미지 프롬프트, Nano Banana둔황 벽화 스타일의 사천왕 그림을 생성해 주세요. 왼쪽에서 오른쪽 순서로 동방 지국천왕, 남방 증장천왕, 서방 광목천왕, 북방 다문천왕입니다.인물 형상과 들고 있는 법기는 다음과 같이 정확해야 합니다.1. 동방 지국천왕: 얼굴은 흰색, 비파를 들고 있음. 오른쪽에 붓글씨 세로쓰기로 "동방지국천왕".2. 남방 증장천왕: 얼굴은 파란색, 보검을 들고 있음. 오른쪽에 붓글씨 세로쓰기로 "남방증장천왕".3. 서방 광목천왕: 얼굴은 붉은색, 뱀을 쥐고 있음. 오른쪽에 붓글씨 세로쓰기로 "서방광목천왕".4. 북방 다문천왕: 얼굴은 녹색, 우산을 들고 있음. 오른쪽에 붓글씨 세로쓰기로 "북방다문천왕".이미지 비율 16:9, 2K 고화질.게시일: 2026년 1월 4일 · 수정일: 2026년 1월 15일